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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중소기업 개발 치료기기, 코로나19 치료에 활용… ㈜코러스트 토닥이 ‘주목’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1-10-19 10:52
조회수 2,307
▲ 토닥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인 ㈜코러스트(대표 조성찬)의 치료기기 ‘토닥이’가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환자들의 치료에 토닥이가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30일 코러스트에 따르면 ‘토닥이’는 국내 유일의 고빈도 흉벽진동요법 전문 치료기기다. 고빈도 흉벽진동요법은 환자가 흉부에 특수하게 제작된 에어 조끼를 착용하면 공기 진동 발생기(air-pulse generator)를 통해 1초에 25회까지 조끼에 공기를 넣고 빼 흉벽에 압박을 주는 치료법이다.
흉벽 근육의 약화 등으로 폐 분비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호흡을 방해하거나 폐에 염증을 유발하는데 토닥이를 통하면 이 같은 문제를 없앨 수 있다. 환자가 토닥이를 착용하면 폐 흉벽은 빠르고 반복적으로 힘을 받게 되고, 이 힘이 기관에 자리하고 있던 폐 분비물들을 분리해 상기도까지 밀어올리고 기침을 유발시키는 것이다.
▲ 토닥이 작동 원리
특히 토닥이는 특별한 체위 변경과 호흡 방법이 필요 없으며,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조끼를 입고 작동시키기만 하면 돼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흉부 물리치료보다 객담 배출량을 3배 이상 증가시키고 1초당 노력호기폐활량(FEV1)의 감소율을 둔화시킬 뿐만 아니라 운동 능력 증진 효과도 있다.
또 환자별 특성에 맞게 18종의 특수한 에어 조끼와, 공기 진동파를 생성하는 본체로 구성, 전 세대에 걸쳐 활용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을 채용해 소비자의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IoT 기술이 접목돼 원격으로 제품의 상태를 진단ㆍ수리할 수 있는 원격 관리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토닥이는 현재 서울대학교 병원을 포함하여 전국 30여 개 주요 대학병원 및 종합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폐렴 환자들의 치료에도 토닥이가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찬 대표는 “비싼 외국 장비 대신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제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토닥이를 개발하게 됐다”며 “초반에는 해외 의료기기가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서 판매가 힘들었지만, 지금은 제품을 사용한 환자들이 직접 연락이 오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출처 : 경기일보(http://ww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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